
성인남녀 10명 중 6명 “내 업무, 로봇 대체 가능”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성인남녀 3610명을 대상으로 ‘당신 앞에도 알파고가 나타났다면’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의 과반수가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답했고 ‘대신할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0%에 불과했다.
반면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없다’고 보는 이유 1위로는 ‘많은 부분 사람의 창의력과 감성을 기반하는 업무이기 때문에(27.4%)’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업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로봇은 이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서(26.3%)’, ‘업무관련 사건, 사고 발생 시 로봇은 위기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23.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의 업무에 있어서 인공지능로봇과 대결을 벌인다면 ‘내가 질 것이다(33.8%)’라는 의견이 ‘예측할 수 없다(33.7%)’라는 의견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길 것 같다’고 장담하는 의견은 14.1%에 불과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인식 수준을 알 수 있었던 결과”라며 “앞으로 인간이 하는 업무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한다면 인간은 로봇을 대신할 더 새로운 업무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설문 결과를 풀이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