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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3월 14일)는 당초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는 것이 정석이었으나 최근엔 남녀 상관없이 주고받는 분위기다. 끊임없이 상술이란 비판이 나오지만 그냥 지나치긴 섭섭한 모양이다.
성인 남녀 10명 중 4명이 상술인 걸 알면서도 사탕이나 초콜릿을 하나도 못 받으면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먼저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탕을 준비했다는 응답자는 26.6%로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36.6%)가 여자(20.3%)보다 많았다. 연인·배우자가 있는 경우(41.6%)가 솔로인 경우(18%)보다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이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에 대한 생각에선 응답자 35.6%가 ‘상술인 것은 알지만 하나도 못 받으면 좀 서운하다’고 대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연인이건 동료건 안 받아도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34.4%) △다른 사람은 상관없지만 연인(배우자)이 안 주면 섭섭할 것 같다(26.7%)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받고 싶고 얼마나 받았는지 남과 비교하게 된다(3.2%) 등의 순이었다.
상술인건 알지만 화이트데이를 챙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