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동아일보 DB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CBS와 국민일보의 의뢰로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상황을 가정해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의 여론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유승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4.2%, ‘유승민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37.8%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의 지지도 54.6%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편, 이한구 위원장은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 들러 예고에 없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컷오프 대상 유형으로 Δ국회의원 품위에 적합하지 않은 자 Δ당 정체성에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자 Δ편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선의 혜택을 즐긴 자 등 3가지를 규정했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당 정체성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은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로 박근혜정부의 기조에 반하는 목소리를 낸 유승민 전 원내대표로 사실상 해석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