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AlphaGo resigns’(알파고가 포기한다)
이세돌 9단에게 자신의 패배를 알리며 띄운 알파고의 메시지 ‘resign’이 패러디로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이 9단은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4국기에서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에 알파고가 항복을 띄운 메시지 ‘resign’이 인기를 끌면서 인기 검색어에도 오른 것.
또한 ‘알파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시 떠올렸던 영화 ‘터미네이터’의 T-1000이 주인공 ‘존 코너’를 대신 ‘이세돌’을 찾는 모습으로 패러디 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알파고가 팝업창에 띄운 ‘물러나다’ ‘포기하다’란 뜻을 담은 ‘resign’은 예상 승률이 10% 이하로 떨어질 때 표기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