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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3월 이달의 수산물에 ‘홍어·가오리·주꾸미’ 선정

입력 | 2016-03-16 03:00:00

한국수산회




해양수산부는 독특한 맛으로 사랑받는 홍어·가오리와 피로 해소와 시력에 좋은 주꾸미를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발표했다.

홍어


홍어는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질이 적은 저칼로리 생선이다. 칼슘의 좋은 공급원이며, 칼슘과 인의 섭취비율이 1 대 1에 가까워 체내 칼슘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뼈 성장 및 성인의 뼈엉성증(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홍어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을 보면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라이신, 루신 등의 순으로 많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과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유리아미노산인 타우린 함량이 등푸른 생선에 비해 적지 않다.

가오리


가오리의 식품성분 조성을 보면 수분,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로 다른 어류에 비해 지질의 함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의 함량이 높다. 가오리는 연골어로 무기질 중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대체로 높다. 곡류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인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영양을 보충하는 중요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오리는 큰 것보다 작은 것이 횟감으로 좋은데, 쉽게 선도가 떨어지지 않아 회로 즐기기가 좋다. 가오리의 육질에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데, 이는 가오리에 함유된 요소 및 산화트리메틸아민은 사후 부패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휘발성의 암모니아 또는 트리메틸아민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코끝을 톡 쏘는 가오리의 독특한 맛은 바로 이 암모니아 성분 때문이다.

쭈꾸미


주꾸미는 낙지와 꼴뚜기의 중간 크기로 낙지보다 살이 연하고 꼴뚜기보다 쫄깃하며, 오징어에 비해 감칠맛이 난다. 예로부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에 맛과 영양이 뛰어난 주꾸미는 피로 해소와 시력에 좋은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좋다.

수산물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피쉬세일(www.fishsale.co.kr)에서는 3월의 수산물인 홍어, 가오리와 주꾸미를 시중가격보다 10∼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에서는 3월의 지역축제 행사로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를 꼽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매달 ‘이달의 수산물’을 선정하여 홍보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어업인의 소득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