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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영어로 익히는 고전]Across Five Aprils③ 개코원숭이, 링컨 대통령

입력 | 2016-03-16 03:00:00


오늘날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을 위대한 영웅 중 한 명으로 기억합니다. 링컨은 노예제도를 없앴고(ended the practice of slavery) 남북전쟁을 끝냈으며(ended the American Civil War) 미국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으로 있을 때 그는 이 중 어느 것도 완성하지 못했으며 사람들은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many people did not see him as a hero).

사실 많은 이들이 링컨을 싫어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미국 내의 7개 주가(seven states) 미국 정부를(government) 떠나려고 했죠. 사람들은 그와 그의 정책을 너무나 싫어했습니다.

오늘날 이런 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대통령을 투표로 뽑았는데(voted), 그가 당선되자마자 모든 도시가 그의 정부로부터 떠나기로 마음먹는 일 말이죠.

이것이 바로 남북전쟁이 발발한 배경입니다. 7개의 주가 자신들만의 나라를 만들어 ‘연합’이라고 명칭하고(made their own country and called it the Confederacy) 곧이어 다른 주들이 연합에 합류합니다. 그리하여 연합군의 남부와(the Confederacy in the South) 연방부의 북부가(the Union in the North) 전쟁에 참전하게 되죠.

만약 내가 대통령인데(If I were president), 나라의 반이 가족을 떠나겠다고 마음먹으면 대통령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간단히 생각하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떠나게 내버려 두든지(let them go) 아니면 억지로라도 남게 하면 되죠(force them to stay).

오랜 시간 동안 링컨은 전쟁을 막고자 했습니다(Lincoln for a long time tried to keep the war from happening). 그리고 동시에(At the same time), 떠나려고 하는 주들을 그냥 둘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의 연설을(speeches) 통해 우리는 얼마나 그가 전쟁을 피하고(avoid) 싶어 했고 미국을 하나로 유지하고 싶어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연설문을 통해 연합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 친구이다(We are not enemies, but friends). 우리는 서로에게 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We must not be enemies to each other).”

하지만 링컨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쟁은 일어납니다. 신문을 통해 링컨은 적군에게 조롱당합니다(mocked by his enemies). 그들은 링컨을 개코원숭이(baboon)라고 부르고 전쟁을 피하고자 하는 그를 겁쟁이(coward)라고 표현합니다. 싸움을 원치 않는 그를 약하다고 하고 연합군에게 너그러운 그를 배신자(traitor)라고 하죠.

사람들이 전쟁 기간에 링컨을 싫어한 이유는 오늘날 미국인들이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링컨은 평화를(peace) 원했습니다. 나라 전체가 서로 싸우고 싶어 했을 때(when the entire country wanted to fight each other) 사람들이 화가 나서 전쟁과 죽음을 원할 때에도, 링컨은 오로지 평화만 추구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그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반대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