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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기간 구글 시가총액 껑충…58조원 이상 늘어

입력 | 2016-03-16 11:44:00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기간에 구글의 시가총액이 58조 원 이상 늘어났다. 인간 최고수를 능가하는 AI를 만들었다는 점이 구글의 시가총액을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A형)의 시가총액은 5076억7000만 달러(약 604조원)로 집계됐다.

1국이 열리기 전인 8일 시가총액은 4832억 달러로 총 5판의 대국 만에 시가총액이 244억7000만 달러, 한화로 29조1000억 원이 늘어난 셈이다. 또 다른 상장주 알파벳(C형)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244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두 상장주를 합치면 구글 시가총액은 일주일 만에 총 58조 원 늘어난 셈이다.

알파벳 주식은 A형 보통주, B형 주식, C형 우선주 등 세 가지로 나뉜다. B형 주식은 공동창립자 등 초기 임원들만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이다. A형과 C형만 상장돼 있다.

알파벳 A형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713.53 달러에서 15일 750.57 달러로 5.18% 올랐다. C형 주가도 같은 기간 4.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알파벳이 상장된 나스닥 지수는 1.71% 올랐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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