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5 동아마라톤대회의 모습
해설은 ‘한국마라톤 전설’ 황영조·임춘애
동아미디어그룹의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20일 열리는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의 생중계를 맡는다. 2011년 12월 개국한 채널A가 서울국제마라톤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라톤 TV 중계는 스포츠 관련 콘텐츠 중 최고 난이도로 알려져 있다. 동아미디어그룹이 마라톤 중계를 시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은 1년여 전. 관련 업계에선 마라톤 중계의 특성을 고려해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채널A는 1년여 만에 마라톤 생중계를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동아미디어그룹 차원에서 유관부서를 모아 만든 ‘마라톤 TF팀’이 큰 역할을 했다. 타 방송사의 중계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며 올해부터 자체 중계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국제마라톤 중계의 해설은 ‘한국 마라톤의 살아있는 전설’ 황영조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육상스타 임춘애가 맡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