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랜드 대법관 후보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 출신으로 하버드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중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갈랜드 후보자는 상원 인준 과정을 통과해야 대법관으로 지명된다. 하지만 공화당은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새 대법관을 지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혀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갈랜드가 대법관으로 취임하면 미 최고 사법기관인 연방 대법원의 이념 지형은 지금까지 보수 우위(보수 5명, 진보 4명)에서 수십 년 만에 진보 우위(진보 5명, 보수 4명)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