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이김프로덕션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문채원이 태국 국경을 넘으러 간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이 첫 회부터 폭풍처럼 몰아치는 스토리와 톡톡 튀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진욱과 문채원은 짧은 만남으로도 극강의 케미를 선사,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에 태국에서 첫 만남을 가진 차지원(이진욱 분)과 김스완(문채원 분)이 앞으로 어떻게 얽히며 인연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 차지원은 검은 옷과 검은 모자로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있다. 하얀 해군 제복을 입었던 예전의 차지원과는 대조되는 모습. 초췌한 얼굴과 지친 표정이 그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 김스완은 첫 등장에서 보여준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한번의 기막힌 사기극을 예고하는 것인지, 새초롬한 김스완의 표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차지원과 김스완은 많은 인파 속에 나란히 걷고 있다. 주변을 의식한 듯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차지원과 김스완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태국 국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동시에 강렬한 복수극을 이끌 이진욱의 활약과 쾌활한 매력까지 더한 문채원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2회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