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7회 동아마라톤에는 역대 최다인 2만8000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에루페(왼쪽 끝)를 비롯해 대회를 앞두고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24명의 아프리카 건각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20일 서울국제·동아마라톤 우승 격돌
세계 최고 수준의 건각들과 함께 일반 마라톤 애호가들이 따뜻한 봄 햇살을 가른다. 한국 마라톤 기록의 산실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대회가 20일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울국제마라톤은 올해 역대 최고인 2만8000명이 참가한다. 풀코스에 2만명, 서울챌린지K(10km)에 7000명,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42195릴레이(풀코스를 2개 구간 또는 4개 구간으로 나눠 2명 또는 4명이 한 팀으로 풀코스에 도전하는 형식)에 1000명 등이다. 올해 120회째를 맞은 보스턴마라톤에 이어 세계적으로 2번째로 오래돼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 역대 최고기록이 나올 수 있을지 여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