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3량 연결한 ‘미니 지하철’, 정거장 11곳 7.8km… 16분 소요
신림선 경전철은 전동차 8량(輛)이 하나로 운행되는 일반 중(重)전철과 달리 크기가 작은 전동차 3량이 연결된 ‘미니 지하철’이다. 탑승 인원도 중전철의 30% 정도다. 영등포구 샛강을 출발해 관악구 서울대 앞까지 11개 정거장으로 이뤄진다. 총연장 7.8km로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샛강역(9호선) 대방역(1호선) 보라매역(7호선) 신림역(2호선)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현재 출퇴근 시간에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약 40분이 걸린다. 그러나 신림선 경전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로 유동 인구가 분산되면서 도로 혼잡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