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5]야권 공천 막판 진통
천정배 측근 조배숙 후보확정… 정호준-김영환 의원 단수공천 받아
공심위원들 비례 신청 논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전정희 의원(전북 익산을)이 18일 경선에서 탈락했다. 천정배 공동대표와 가까운 3선 출신의 조배숙 전 의원이 이 지역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광주 북갑에서는 처음으로 숙의배심원제 경선이 이뤄져 김유정 전 의원과 김경진 변호사, 국성근 전남대 교수가 경쟁했다. 19일에는 김동철(광산갑), 20일에는 권은희(광산을) 장병완(동남갑) 의원의 지역구도 숙의배심원제 경선이 이뤄지는 만큼 ‘현역 물갈이’가 추가로 이뤄질지 관심이다.
한편 더민주당에서 경선 배제(컷오프)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호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영환 의원(경기 안산 상록을)도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호남 의원 일부를 제외한 현역 의원은 대부분 ‘무혈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7개 선거구에 대한 5차 공천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당초 국민의당에서 러브콜을 받던 전병헌 의원은 주말까지 고민한 뒤 이르면 21일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