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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미래, 낙동강시대]동서축 7개-남북축 7개의 격자형 고속간선도로 구축

입력 | 2016-03-23 03:00:00

거미줄 육상 교통망




서부산권은 2003년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신호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개발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부산과학산단, 미음산단, 화전산단 등이 잇달아 들어서 교통난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강서권 지하철 연장사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도시철도 강서선은 사하구 하단∼명지주거단지∼녹산공단∼부산항 신항으로 이어진다. 현재 추진 중인 부산∼마산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한계 교통량을 초과한 신항 제1배후도로의 대체 도로로 송정 나들목∼조만 갈림목∼동김해 나들목을 연결하는 14.6km의 신항 제1 배후 우회 고속국도 지정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해운대·북항∼창원 등 동서축 7개와 부산신항∼진례 나들목 등 남북축 7개의 격자형 고속간선도로망이 갖춰진다. 내년 1월에는 부산항 신항에서 남해고속도로 진례 갈림목을 연결하는 4차로 15.26km의 신항 제2배후도로가 완공된다. 현재 7개인 낙동강 횡단 교량도 3개 더 늘어난다. 2024년까지 강서구 식만동(동김해 나들목)∼사상구 삼락동(사상공단)의 대저대교, 강서구 봉림동∼사상구 감전동의 사상대교와 강서구 생곡동∼사상구 엄궁동의 엄궁대교가 건설된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