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3000채 이상 들어서…서부산 개발로 주목받는 김해센텀신도시
경남 김해 센텀신도시에 들어설 김해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
김해시는 기존 도심의 노후화를 극복하기 위해 이 일대를 중부 생활권의 행정기능 중심지역으로 개발한다. 특히 가야역사문화자원의 지속적인 복원과 정비, 공원 유원지 조성으로 문화산업 발전을 연계한다.
이 일대는 남해고속도로 서김해 나들목을 통해 부산과 경남의 창원 밀양 장유 율하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만큼 교통 요충지다. 국도 14호선, 58호선과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분성로를 이용하면 김해대로와 경전철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김해의 랜드마크
이곳에 3000채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건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김해시 인구는 2010년 이후 4.75% 증가했다. 2010년 50만3348명이었던 인구가 5년간 52만8865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시기 부산시, 창원시 인구가 각 2.48%, 1.95% 감소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산업 기반이 확충되고 주거 문화가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에는 8개 산업 단지에 약 54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근로자 수만 7만370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 김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나전일반산업단지, 김해테크노밸리,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10만 명이 더 늘어난다. 김해시 인구는 2020년 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단지 프리미엄 ‘눈길’
이 아파트는 대규모 단지에다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춰 김해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지어진다. 김해센텀신도시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변공원 조성 사업이 시작된다. 근린공원 개발도 예정돼 있다. 단지 앞에는 조만천이 흘러 조망권이 좋고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단지 앞에 대형마트(예정)와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다. 내외동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김해외동 터미널과 올 6월 완공예정인 신세계백화점 이용이 쉽다. 교통망도 잘 갖춰진다. 김해시는 2020년 부산∼김해 경전철을 장유신도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역에서 시작해 김해센텀신도시∼율하신도시∼김해관광유통단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산김해경전철의 장유신도시 연장노선이 본격 개발되면 부산과 김해 간 교통난 해소는 물론이고 김해시내 교통체증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업계에서는 김해 전체의 개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지역 아파트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실내 수영장을 짓는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조식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대규모 피트니스센터, 남녀 사우나, 실내 골프장 등 고급커뮤니티 시설도 공급된다.
문의 1522-3031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