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는 화면속 화소 수 따라 갈려, 빛내는 방식따라 기술 명칭 달라져
각종 신기술로 무장한 신형 TV들이 줄이어 나오고 있지만 용어가 복잡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한 소비자들을 위한 구매 팁을 정리해본다.
우선 해상도란 화면의 일정 면적 안에 화소가 몇 개 들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선명하단 의미다. 가로 해상도 1920, 세로 해상도 1080으로 200만 개의 화소가 영상을 보여주던 풀HD는 최근 초고화질(UHD·3840×2160)로 옮겨가는 추세다. 특히 내년부터 정식으로 UHD 방송이 시작되는 만큼 지금 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라면 UHD 화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일부 저가형 제품은 가로 해상도가 3840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살 때 빨간색 녹색 파란색(RGB) 화소를 모두 포함한 패널을 사용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색상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재현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하기 위해 퀀텀닷 기술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각각 앞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일하게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상용화했다. 생산 수율이 높아 OLED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