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등 6곳 추가… 명소 기대
불 켜진 청담대교.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지침에 따라 2011년부터 전체 29개 한강 다리 중 12개만 불을 켜 왔지만 2011년 12월 에너지 사용 제한 고시가 폐지되고 전기 수급 상황이 좋아지자 올해부터 한강 다리 조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강 다리 조명 유지비는 1곳에 연간 3900만 원이다.
새로 불을 켜는 한강 다리 6곳 중 행주대교와 동작대교는 중국 노동절(5월 1∼3일)에 맞춰 5월부터, 한남대교 영동대교 잠실대교는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인 10월부터 불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조명 시설이 없는 한강철교는 내년 말까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마곡대교, 양화대교 등 나머지 한강 다리는 주말과 공휴일에 몇 곳씩 번갈아 점등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