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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공항 폭탄 테러 일으킨 용의자 CCTV 사진 공개

입력 | 2016-03-23 09:03:00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벨기에 경찰은 22일(현지시각) 폭탄 테러 용의자 3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벨기에 방송 RTBF는 이날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한 건물 안에 설치된 CCTV영상에 잡힌 인물 3명 중 검은색 상의 차림의 두 명이 자살폭탄을 터트렸고 흰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벨기에 경찰의 실수로 노출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으며 벨기에 연방검사는 용의자가 맞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자폭테러를 하지 않고 도주한 흰 점퍼 차림의 남성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전국 몇 개 지역에서 수색을 진행한 결과 브뤼셀 인근 스하르베이크 지역 아파트에서 못이 포함된 폭발장치, 화학물질, 이슬람국가(IS) 깃발 등을 발견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