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사진 동아DB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新潮)는 24일 발간호에서 오토타케 씨의 불륜을 보도한다고 온라인판 데일리신조를 통해 23일 밝혔다. 데일리신조는 “오토타케 씨가 지난해 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으며 위장을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시켰다”고 보도했다. 오토타케 씨는 2001년 결혼해 2남 1녀를 두었다.
그는 처음에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주간지 측에 “육체관계도 있었다. 불륜이라고 인식해도 좋다”며 “그녀와는 3, 4년 전부터 사귀어왔다”고 시인했다고 한다. 주간신조는 그가 “결혼생활 중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했다”며 추가 불륜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영입에 나서면서 정계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불륜 사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계진출이 좌절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지위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