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매출 75% ↑… 짬뽕라면, 짜장라면 제쳐
닐슨코리아는 전국의 대형마트와 편의점, 소매점 3200여 개를 대상으로 소비재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탄산수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저도주(44.0%)와 냉동밥(38.5%), 즉석밥(26.9%)도 증가율이 높았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탄산수가 고공 성장을 했고 집에서 편하게 사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성장도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라면시장에서는 짬뽕라면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10월에 처음 나온 짬뽕라면은 두 달 만에 짜장라면 매출을 추월했다. 짜장라면 매출이 전체 봉지라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월 15.3%에서 11월 12.7%, 12월 10.9%로 떨어졌다. 10월에 167억 원이었던 짜장라면 매출 역시 11월 138억 원, 12월 146억 원으로 주춤했다. 반면 짬뽕라면 매출의 비중은 10월 0.9%에서 12월 22.9%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0억 원에서 30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