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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득남을 자축했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에이스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2일 아내의 출산으로 스프링캠프를 잠시 떠났던 이대호는 이날 득남을 자축하듯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이대호는 11-13으로 밀리던 7회말에 선두타자로 등장,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사디나스의 안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간 뒤 대니얼 로버트슨의 땅볼 때 홈을 밟아 2점째 득점을 올렸다.
8회 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선 그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1(32타수 9안타)이 됐다.
한편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오클랜드에 12-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