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8]‘김무성 옥새전쟁’ 봉합 후보 944명 등록… 경쟁률 3.73대 1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10대 1 최고… 더민주 김병관 재산 2637억 1위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25일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모두 944명이 등록했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모두 158명이 등록했다. 경쟁률은 3.73 대 1로 집계됐다. 19대 국회의원 선거 경쟁률(3.76 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48명 △더불어민주당 235명 △국민의당 173명 △정의당 53명 △무소속 137명 등이었다.
하지만 야권 분열로 인해 호남 등에선 야권 후보가 다수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광주시가 5.4 대 1로 가장 높았고, 전남 5.2 대 1, 세종시가 5 대 1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구는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로 10 대 1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 등 모두 10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이어 △전북 남원-임실-순창, 전남 목포 8 대 1 △전남 광양-곡성-구례 7 대 1을 기록했다.
후보자 평균 연령은 53.1세였다. 최고령 후보자는 74세인 국민의당 이한준(서울 서초갑)과 무소속 김천식 후보(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였다. 이어 새누리당 서청원(경기 화성갑), 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 무소속 강길부 후보(울산 울주) 등이 73세였다. 17번째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도 있다.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1991년부터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등 광주 남구에서만 16차례 출마했다. 무소속 서중현 후보와 코리아당 정재복 후보는 각각 12번, 10번 선거에 입후보한 경력이 있다.
우경임 woohaha@donga.com·손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