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조이
최순환 회장
최순환 ㈜그린조이(greenjoy.co.kr) 회장이 지나온 40년을 뒤로 하고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선포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그린조이는 대중적인 명품브랜드를 만든 저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에 뿌리를 둔 그린조이는 1976년 창업한 골프웨어 브랜드다.
부침이 심한 패션 업계에서 창업 후 40년 동안 어음을 쓰지 않고 차입경영을 하지 않은 회사로 유명하다.
2007년부터 골프웨어 로드 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린조이는 현재 총 215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20%대 매출 성장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는 초기부터 직영 체제를 갖추고 협력사와 수평적 관계를 유지해온 최 회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
이번에 착공한 물류센터는 지상 4층, 1만6500m²(약 5000평) 규모로, 여러 곳에 산재해있는 물류 창구를 한곳으로 통합해 수요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린조이는 이에 앞서 지난해 ‘비전 2020’을 선포하고 △골프웨어 브랜드 가치 1위 △세계적 명품 브랜드화 △서브 브랜드 출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에는 전 복종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남 하동 출신으로 부산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내수 진작과 대외 수출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운용도 촉구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