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으로 20년 동안 허문 담장은 30.8km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6만3548m²의 녹지공간이 생겼다.
지금까지 담장을 허문 곳은 주택과 아파트 449곳을 비롯해 관공서 123곳, 상업시설 76곳, 복지 및 종교시설 119곳, 공공의료시설 24곳, 학교 50곳, 기업 17곳 등 864곳이다. 지난해는 55곳의 담장 1100m를 허물었다.
대구시는 1996년 10월 서구청을 시작으로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에 들어갔다. 개방적인 도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 컸다. 담장을 없애면 범죄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웃과 가까워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높아 계속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