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키 그리고 엑스재팬은? 1997년 해체 뒤 2007년 재결성… 다큐영화 ‘위 아 엑스’ 최근 공개
엑스재팬의 현재 멤버들(위 사진)과 1990년대 멤버들. 히데(기타)와 타이지(베이스기타)가 빠진 자리를 스기조와 히스가 메웠다. 엑스재팬 제공·동아일보DB
엑스재팬은 일본 헤비메탈 그룹 최초로 5만 명 수용 규모의 도쿄돔 공연을 성사시켜 연속 매진시켰고 여러 번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 그룹 내 갈등으로 5집 ‘Dahlia’(1996년)를 내놓고 1997년 해산했다. 1998년 기타리스트 히데가 자택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된다. 10대 팬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팬 5만여 명이 장례 행렬을 이뤄 사회 이슈가 됐다. 2011년엔 전 베이시스트 타이지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리더 요시키는 클래식 앨범을 내는 한편 1999년 일본 정부의 의뢰로 아키히토 일왕 즉위 10주년 기념 곡을 작곡하고 연주했다. 2012년에는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제곡을 작곡했다. 엑스재팬은 2007년 재결합해 2014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공연했다.
오스틴=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