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혁신DNA 심는다]우량 中企 육성 힘쏟는 신용보증기금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용보증기금은 우량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2014년 12월 대구로 이전한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신용보증기금 제공
1976년 6월 설립돼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우량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신보는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신용보증업무뿐만 아니라 부실한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회수하는 채권관리업무 등을 하는 곳이다. 신보는 현재 전국에 9개의 영업본부, 106개의 영업점과 10개의 신용보험센터를 갖추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 우수 중소기업 육성 나서
○ 본사 위치한 대구지역 기업도 특화 지원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2014년 12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신보는 대구지역 기업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대구시, 대구은행과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업무협약으로 선보이는 ‘E 큐브 창업보증 프로그램’은 기업 운영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와 세무,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규모로 성장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분 투자와 신용대출도 함께 지원한다. 신보는 대구시, 대구은행과 함께 매년 100개의 기업을 선정해 이 같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디시티 협약보증’ 역시 신보가 진행하는 지역 친화적인 사업이다. 의료 특화 지역을 지향하는 대구시의 전략에 따라 신보는 대구시의 중점 육성 산업인 보건·의료 분야 기업의 보증을 우대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기업의 행복 창출’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향후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특화된 지원 사업 역시 더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