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사업계획서 제출
강원 인제군을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와 인제군은 인제읍 귀둔리 일원 5만4440m²에 자동차 융복합 튜닝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3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5월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 확정한다.
인제군이 자동차 융복합 튜닝클로스터 단지로 확정되면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완공 한다. 국비 100억 원과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튜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인제군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공동으로 15개 이상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자동차 튜닝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라며 “선제적으로 튜닝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제군 기린면에는 2013년 국내 최초의 복합자동차 문화공간 ‘스피디움’이 문을 연 이후 각종 모터스포츠대회가 개최되면서 전문 레이서들과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