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보다 3.6%P 올라 23.3% 기록… 부실 인터뷰에 “연예가중계냐” 비판
지난달 30일 KBS1 ‘9시 뉴스’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 KBS TV화면 캡처
이날 ‘태후’ 11회 시청률도 31.9%로 최고를 기록했다. 송중기가 군복을 벗고 갱단에 납치된 송혜교를 구하러 나선 장면은 40.9%까지 올랐다. 방송을 본 한 누리꾼은 “실제로나 드라마나 인격과 매너가 돋보인다”며 ‘다나까’ 말투를 패러디해 “빈틈이 없지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뷰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6분여 동안 방영된 방송에서는 ‘자신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마음에 드는 여자 캐릭터는 누구냐’ 등 신변잡기적 질문이 주를 이뤄 뉴스에서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30일 KBS 홈페이지에 올라온 10분여의 인터뷰 ‘풀 버전’ 동영상과 비교하면 방송에선 사전 제작과 군국주의에 대한 내용이 편집돼 빠졌다. 한 누리꾼은 “‘9시 뉴스’가 ‘연예가중계’가 아니지 않나”라며 “공영방송 뉴스로 부적절했다”는 글을 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