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몽키3뮤직 제공
광고 보면 음원 청취 ‘공짜’…몽키3뮤직 ‘몽유’ 베타서비스 오픈
광고를 보면 음원을 무료로 청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뮤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광고기반 동영상 음악서비스 ‘몽유’가 바로 그 것. ‘몽유’는 소비자가 음악을 들을 때 영상·오디오 광고를 노출하는 대신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또 ‘몽유’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서비스 이용이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음악전문사이트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지 않은 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설된 저작권 징수규정에 따르면 청취 당 전체 권리 이용료는 4.5원 내외로 온라인 상에서 광고료로 청취당 이 금액을 맞추는 것이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여기에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일부 유통사들도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몽키3뮤직 김필우 대표는 “몽유는 신설된 저작권 징수규정에 따라 청취당 4.5원 가량의 이용료를 정산할 것”이라며 “몽유 서비스가 권리자에게 정당한 수익을 가져다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몽유는 PC와 모바일 웹을 통해 무료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또 오픈 이벤트 기간에는 월 4,800원의 이용료로 광고 없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