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 동아닷컴DB
연기자 박신양이 자신과 복귀작을 향한 우려를 기대로 전환시키며 숨을 돌렸다.
박신양은 3월28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으로 5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며 드라마의 초반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가 나란히 새 드라마를 선보인 가운데 ‘동네변호사 조들호’ 2회는 11.4%(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1회보다 1.3% 포인트 상승했다.
제작진은 2013년 ‘굿 닥터’가 10.9%로 시작해 20%까지 상승했던 추이의 재현을 내심 기대해보고 있다.
이 같은 기대는 박신양의 존재감이 주는 결과다.
2011년 SBS ‘싸인’ 이후 5년 만에 출연한 드라마이지만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를 통해 시청자와 거리를 좁힌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극중 박신양은 거칠 것 없던 검사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변호사로 변신해 인생 역전을 일구는 인물을 연기한다.
캐릭터 직업상 진지하지만, 변호하다 상황이 불리하면 능청스러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특히 박신양의 든든한 지원자 역인 황석정과는 끈끈한 동료애를 느끼게 하며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