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기업&CEO]새로운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아오야마 중심에 서다

입력 | 2016-04-04 03:00:00

라펠라코리아




도쿄 아오야마 플래그십 스토어

라펠라가 청담동 명품거리에 이어 도쿄 아오야마 패션 지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향후 일본 럭셔리 부문의 선두주자를 향해 뛰고 있다.

건물 전체 벽면을 유리로 처리한 아오야마 매장은 전 세계의 라펠라 부티크 이미지를 총괄하는 이탈리아 건축사 로베르토 바치오커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그가 디자인한 다른 여타의 라펠라 부티크는 실비오 스칼리아가 이끄는 PGM사의 매장 합병 및 브랜드 확장 정책을 여실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오야마 부티크는 3개의 층을 하나의 갤러리처럼 표현하고, 상품을 예술 작품으로서 전시하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인테리어의 건축학적 포인트는 라펠라의 튤(tulle)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황금빛 메탈릭 메시이다. 부티크는 라펠라의 핵심적 가치관인 센슈얼리티, 우아함, 고급스러움과 창의성을 역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대리석과 골드메시-캐노피로 장식된 부티크에 들어서면 내부에 마네킹과 상품을 전시해 놓은 진주 빛과 크롬컬러의 섬유유리 공 모형에 시선을 사로잡히게 된다. 흰색 대리석 바닥과 계단, 플렉시 글라스 모듈, 둥근 형태의 피팅룸이 어우러져 ‘디스플레이 펄’이 이끄는 가벼우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욱 향상시킨다. 남성 컬렉션이 위치한 2층은 회색빛의 가르니코(Carnico) 대리석과 메탈릭 메시 요소를 사용하여 두 개의 공간처럼 표현되었고, 벽과 천장은 아치 모형을 환기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여성 컬렉션이 위치한 지하 1층은 핑크, 라일락, 스카이블루 컬러처럼 부드러운 톤을 입힌 메탈릭 메시를 파티션으로 사용 다면적 룸 형태로 디자인 되었으며 둥근 보석상자를 이미지화한 고급스러운 라일락 컬러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통해 내밀함과 여성스러운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 이 공간은 아틀리에 컬렉션과 MTM(Made to Measure)상품처럼 라펠라 스타일을 가장 독보적으로 담아낸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꿈과 같은 공간이기도 하다.

도쿄 아오야마 플래그십 스토어

라펠라코리아 김유미 상무는 “라펠라 이탈리아 본사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공략하는 멀티 채널링 전략을 통해 중국에서만도 2015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42%를 기록했다”며 “라펠라는 신규 매장 확장, 컬렉션 강화와 같은 외적인 성장과 동시에 고객 만족을 집중 관리하는 등의 내실 다지기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