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제공|LPGA
ANA인스퍼레이션 3R 공동 7위
美 원정 3경기 ‘유종의 미’ 꿈꿔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아쉬움 남기지 않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원정길에 올라 세 번째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에 출전 중인 박성현(23·넵스·사진)이 4일(한국시간) 열리는 최종라운드에서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3일 끝난 3라운드까지 선두 렉시 톰슨(미국·10언더파 206타)에 3타 뒤진 공동 7위(7언더파 209타)에 올라 있다.
박성현은 경기 후 “LPGA투어 3주차 경기의 마지막이다.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에 설레기도 하지만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경기를 하다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만큼은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두와 3타 차 밖에 나지 않는 만큼 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성현은 “나에게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타수 차도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역전 우승의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부상으로 한 달 만에 복귀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날도 3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