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지난달 30일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태국군 중령(1913∼1972·사진)을 ‘4월의 6·25 전쟁영웅’에 선정했다. 그는 1950년 11월 부산에 도착해 강원 춘천과 화천지구 진격전 등에서 태국군을 이끌고 공산군과 싸웠다. 이들은 전장에서 ‘리틀 타이거스(Little Tigers·작은 호랑이들)’로 불릴 만큼 용맹을 떨쳤다. 끄리앙끄라이 중령은 태국으로 돌아갈 때 미국 정부로부터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태국은 6·25전쟁 때 해군 함정 3척과 공군 수송기 1개 편대를 한국에 파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