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경환 의원/동아DB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저격 포스터로 구설에 오른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를 겨냥해 “심판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최 의원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라는 문구와 함께 총을 든 후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며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사람(귀태鬼胎)으로 모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저격하여 살인하겠다는 막말에 할 말을 잊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인격을 휴지조각처럼 훼손하고, 자랑하듯 생명까지 빼앗겠다는 야당의 막말을 어디까지 국민들이 듣고 있어야 하냐”며 “막말 폭주,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은희 후보는 포스터를 하루만에 삭제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를 떠나 SNS상에서 논란을 초래한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