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전 FIFA 간부 2인도 탈세 포착
세계축구계가 후안 페드로 다미아니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과 세계적 스타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 등의 탈세 의혹으로 또 다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5월 FIFA 고위 관계자들의 뇌물수수 스캔들이 터진 데 이어 다시 개인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4일(한국시간) 탈세로 악명 높은 파나마 법률회사 모사크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분석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유출된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모사크 폰세카를 중심으로 이뤄진 전 세계 유명인사들의 탈세 정황이 담겨있다. 여기에는 제롬 발케 전 FIFA 사무총장,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전 FIFA 부회장도 포함됐다.
메시는 아버지와 함께 파나마 소재의 페이퍼 컴퍼니인 ‘메가스타 엔터프라이즈’의 실소유주로 드러났다. 그는 2013 년에도 스페인에서 역외 회사를 이용한 탈세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메시는 5일 관련 보도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