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안갯속 접전]여론조사 초박빙 지역 10곳


송파을에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순 후보와 더민주당 최명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경기 용인정은 선거구 획정으로 이번 총선부터 새로 생긴 ‘무주공산’ 지역구를 놓고 여야가 혈투를 벌이고 있다. 경기 수원무 역시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일부 바뀌면서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더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맞붙게 돼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에선 제3당 체제를 꿈꾸는 국민의당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접전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전북 전주병과 전남 여수갑 모두 야권 후보들끼리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반면 경남 창원 성산에선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더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게 된 지역이다.
이 밖에도 서울 종로 등 초반에는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판세가 막판으로 흐를수록 박빙으로 뒤바뀌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SBS 종로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더민주당 정세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4일 서울경제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