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野-野 경쟁 후끈]총선 공보물 19대땐 盧 전면에… 김경수 최인호 등 이번엔 공약 집중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19대 총선 공보물(왼쪽)과 20대 총선 공보물 첫 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20대 총선 공보물 첫 장은 ‘이번에는 김경수, 경험이 다릅니다. 실력이 다릅니다’로 시작한다. 19대 총선 때 공보물에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를 앞세운 것과는 대조적이다. 19대 때는 공약 2쪽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12쪽짜리 공보물 중 7쪽에 지역발전 공약을 담았다. 부산 사하갑에 출마한 같은 당 최인호 후보는 19대 총선 공보물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의 사진을 크게 실어 이들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역발전 업적, 동별 공약, 숙원 과제 등을 적극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 북-강서갑 더민주당 전재수 후보의 이번 총선 공보물에서는 아예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의 사진이 사라졌다. 그 대신 교육, 복지, 일자리에 관한 공약으로 채웠다. 전 후보는 “소모적인 정쟁을 벌이지 않고 정책으로 주민들에게 평가받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