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20대 총선은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 정책 실종 선거가 돼가고 있다. 국민의 알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라며 “전국을 돌며 춤추고 업어주는 이벤트로 한국을 이끌 정당 후보를 제대로 선택할 수 없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개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국민 앞에서 공개적 TV토론을 통해 각 당의 위기 해법과 미래비전을 검증받을 것을 제안한다”며 “정의당이 참여기회를 갖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국민 앞에서 각 당 정책 비전 놓고 뜨거운 토론을 해야 한다. 토론 횟수도 가능하다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문제를 만드는 국회로 돌아갈지,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돌아갈지 기로에 서있다. 여야 정당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