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대구 북구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의락 후보. 동아일보 DB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의락 후보와 대구 달서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윤재옥 후보가 출연해 대구 민심에 관해 전했다.
홍 후보는 “대구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단언하며 “지난 30년 동안 주구장창 새누리당을 밀어줬는데 이제 잡은 고기는 미끼 안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홍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되는데 (대구 민심은) 새누리당 하는 방식으로 하면 성공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고 주장하며 “지금 새누리당에는 자기만을 위해 달라고 계속 고집부리고 줄 세우기 하고 좀 나간 사람은 배신자라 얘기하고 이렇게 되어서는 박 대통령이 성공할 수 없다”는 민심이 팽배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의 11석 중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몇 석이나 가져갈 수 있겠는지 사회자가 묻자 “1석에서 4석 정도는 새누리당이 아닌 후보가 당선되지 않을까 싶다”고 대답했다.
이에 새누리당의 윤 후보는 “대구 11석 석권에 이변은 없으리라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선거 초반에 대구 민심이 조금 흔들리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연 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를 푸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실 걸로 기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대구 11석 석권에 이변이 없도록 해야 될 것이고 또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