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주일본 한국대사(오른쪽). 동아일보 DB
유 대사는 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2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유 대사는 “지난해 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도 이뤄지는 등 악화일로에 있던 한일 관계를 회복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내 역할을 다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박 대통령의 결재는 나지 않은 상황이고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았다.
경남 합천 출생인 유 대사는 일본 교토(京都)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등 유년시절을 일본에서 보냈고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한일친선협회중앙회 이사장을 지낸 지일파 인사로 꼽힌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