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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2 빅토리아 “차태현 때리느라 스트레스 받았다” 왜?

입력 | 2016-04-06 14:52:00

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


차태현의 생고생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15년 만에 돌아왔다. 1탄이 엽기적인 연애를 그렸다면, 2탄은 엽기적인 결혼을 다룬다.

차태현은 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엽기적인 그녀2’ 제작발표회에서 “여인은 바뀌었는데, 방식은 한결같다”고 귀띔했다.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는 중국에서 건너온 견우의 첫사랑이다. 그룹 f(x)의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가 바로 엽기적인 그녀다.

2편도 1편처럼 웃음을 자아낼 때리고 맞는 신이 많다. 차태현은 두 발로 빰을 맞고 물에 젖은 수건으로 등을 맞기도 했다.

빅토리아는 “때리는 신을 찍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근데 살살 때리면 느낌이 안 나고, NG가 나서 세게 때렸다. 진짜 소리가 크게 나서 깜짝 놀랐다.” 고 말했다.

조근식(47) 감독은 “너무 잘 때리고 잘 맞았다. 차태현은 맞는데 일가견이 있고, 빅토리아가 잘 때리게 잘 맞아줬다”고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차태현은 “빅토리아가 무용을 해서 그런지 보통사람은 불가능한 발차기 동작이 가능했다”, 조 감독도 “빅토리아가 시연을 보인 무술감독보다 더 유연했다”고 거들었다.

또 맞는 연기를 잘하는 비결로는 “눈을 감지 말 것”을 꼽았다. “손을 끝까지 보면서 위협을 느꼈을 때 눈을 돌려야 한다. 무술감독이 인정하는 리액션 배우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2’는 4월22일 중국 개봉에 이어 5월초 국내 개봉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