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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상대 女배우에 늘 미안”…이유가?

입력 | 2016-04-06 16:39:00

사진=‘엽기적인 그녀2’ 차태현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주연 배우 차태현이 “빅토리아와의 파격적 신혼 설정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1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견우’ 차태현은 6일 서울 광진구의 한 극장에서 열린 ‘엽기적인 그녀2’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2’에서 차태현은  걸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와 호흡을 맞춘다.

밝고 귀여운 이미지의 차태현은 여러 편의 청춘멜로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유부남이 된 후 어려움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과거 한 연예매체와 인터뷰에서 “상대 여배우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당시 차태현은 “결혼 후 여배우들이 나와 상대역을 일부러 하려 하진 않는다. 사실 여배우들에게도 미안하다. 벌써 세 아이 아빠다. 애를 하나씩 낳을 때마다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오히려 상대역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은 여배우에 대해 “이젠 여배우 이야기를 스스로 입 밖에 꺼내질 않는다”며 “사실 영화 ‘바보’ 당시 하지원과 친하지도 않은데 역할에 딱 맞겠다 싶어서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함께 하자고 했었다. 하지만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서 미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가 그의 인생을 뒤바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신혼이야기를 담은 ‘엽기적인 그녀2’는 2001년 개봉된 전지현·차태현의 ‘엽기적인 그녀’ 후속작품으로,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