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권성중(원주갑), 송기헌(원주을) 후보의 지원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손 전 고문과 나눈 통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남양주갑·을·병 후보 공동 공약발표에 참석해 “전국 후보들이 손학규 전 고문의 후원을 원하고 있다”며 “손 전 고문이 선공후사(先公後私)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 간절하게 남은 기간 더민주를 도와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 전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민주 선거 지원 요청에 대해 “조금 더 생각을 해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뭐라고 답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