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3당 대표 동행 르포]새누리 정당지지도 > 후보지지도 호남 부동층은 상당수 국민의당行
이번 조사에서 대구 경북은 ‘투표할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26.0%로 열흘 전 1차 조사(36.6%) 때보다 10.6%포인트 줄었다. 1차 조사 때 4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동층 비율을 보인 호남은 이번에 21.6%로 절반가량 줄었다.
대구 경북에서 줄어든 부동층 상당수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가 1차 조사 때의 47.1%에서 이번에는 57.0%로 늘었다. 새누리당 후보와 지도부가 읍소 전략으로 위기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의 국민의당 지지율 49.5%는 1차 조사(36.7%) 때보다 12.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더민주당은 7.2%포인트 떨어져 25.5%였다. 줄어든 부동층의 절반 이상이 국민의당 지지로 돌아섰다고 풀이할 수 있다. 특히 광주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60.7%로 더민주당의 3배가 넘었다.
한편 1차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60대 이상 장년층에서 부동층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60대 이상 부동층은 광주 전라에서 3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 경북은 28.6%로 30대(28.7%) 다음으로 많았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요인으로 대구 경북은 △인물 능력 도덕성(57.4%)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소속 정당(18.7%) △정책 공약(17.3%) 순이었다. 호남 역시 △인물 능력 도덕성(51%) △소속 정당(21.2%) △정책 공약(18.3%) 순이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