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격전지를 가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정계 은퇴 후 첫 국내 공개 강연을 열고 “사회 갈등과 양극화 불평등에 더해 과연 앞으로 무엇을 먹고살 것인가가 아주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십을 어떻게 확보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말을 마치겠다”며 정치 재개에 대한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특강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지원 요청에 대해 “사실 내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를 잘 모른다. 그래서 사정을 좀 보고…”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대표가 자신을 만나려다가 취소한 것에 대해선 “지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