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란 포털 사이트 ‘소라넷’이 개설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폐쇄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네덜란드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여 1일 현지에 있던 소라넷 핵심 서버를 폐쇄했다고 7일 밝혔다. 1999년 서버를 해외에 두고 개설된 소라넷은 2004년 국내에서 접속이 차단된 뒤에도 회원들에게 우회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주소를 알리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계속해왔다. 회원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소라넷 폐쇄에 수사력을 집중한 결과 지금까지 소라넷 광고주와 음란물을 올린 회원 등 62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