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새누리당의 읍소? 선거 때마다 하는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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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5일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계 의원들이 새누리당의 ‘읍소 전략’을 비판했다.  

유승민·류성걸·권은희 의원 등 대구 무소속 3인방은 8일 대구 북구 산격3동 주민센터에서 합동으로 사전투표를 했다. 이후 취재진에 새누리당의 ‘읍소 전략’에 대해 “쇼”라고 일축했다.

류성걸 의원(동갑)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석고대죄의 형식을 빌어서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결국 공천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권은희 의원(북갑)도 “어제 새누리당이 무릎 꿇고 하는 것, 그거 선거 때마다 하는 쇼 아니냐”면서 “그것도 한두 번 해야지 매번 하면 식상하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의원(동을)은 “저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아직도 탈당했다는 느낌이 안 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