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지난해 챌린지에서 올해 클래식으로 나란히 승격
-2015년 4차례 맞대결에선 수원FC가 2승2무로 우세
-전력 대거 보강한 두 팀의 격돌로 관심 집중
올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 팀 상주 상무와 수원FC가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주와 수원FC는 9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클래식 무대를 밟은 두 팀은 올해 1부 리그 잔류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 클래식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력을 대거 보강한 두 팀.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FC는 클래식 무대 경험이 있는 이승현, 김근환, 이승렬 등 국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벨기에 대표팀 경력이 있는 오군지미 등 외국인선수들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주 상무의 전력도 좋다. 지난해 활약했던 선수들 뿐 아니라 조영철 등 이등병도 K리그 클래식 각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다수 선발했다.
홈팀 상주 입장에서는 지난해 절대 열세에 놓였던 전세를 뒤집을 좋은 기회다. 상주는 수원FC에 비해 조직력과 수비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팀 분위기도 좋다. 최근 외박을 나갔던 선수들이 소매치기 범을 검거하는 선행을 펼쳐 포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팀 분위기를 경기력으로 이어갈 수 있다면 홈 개막전에서 이어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려볼만 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