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중에서 최고의 땅 부자로 올라섰다.
10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계열 95개 상장사의 지난해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는 지난해 말 기준 보유 토지 장부가액이 10조5657억원으로 1년 새 129.2% 급증하면서 토지(유형자산+투자부동산) 보유액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1위를 차지했던 롯데쇼핑은 7조8172억원으로 0.4% 늘어나는 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6조2891억 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3위를 차지했고, 기아차(4조6986억 원) 현대모비스(3조4879억 원) 순이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