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1~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몰린 공모금액은 약 2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약 368억 원이 몰렸던 지난해 1분기보다 522% 증가했다. 올 1분기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포함해 총 11곳으로 지난해보다 7곳 늘었다. 지난해 말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IPO를 미뤘던 기업들이 올 1분기에 몰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